어제 삼성이 뉴욕에서 갤럭시 Z 플립 7을 공개했는데요, 솔직히 이번엔 좀 다르더라고요. 예전 플립 시리즈들이 ‘접는 스마트폰’이라는 참신함에 의존했다면, 이번엔 실제로 쓸 만한 기능들이 많이 들어갔거든요.
갤럭시 Z 플립 7, 가장 눈에 띈 달라진 점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앞면 디스플레이예요. 4.1인치로 확 커졌는데, 이게 단순히 크기만 커진 게 아니라 베젤도 1.25mm까지 줄여서 거의 전면이 스크린이 된 거죠. 쉽게 말하면 이제 폰을 굳이 펼치지 않고도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얘기예요.
성능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음… 스펙 얘기를 하자면 엑시노스 2500이 들어갔고, 배터리도 4300mAh로 늘었어요. 전작 대비 약 7% 증가한 건데, 이 정도면 하루 종일 쓰기엔 충분하겠더라고요. 그리고 두께는 오히려 1.2mm 줄어들었는데 무게는 1g만 늘었으니, 체감상 차이는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 건 AI 기능인데, 이번엔 진짜 실용적이에요. 예를 들어 제미나이 라이브가 플렉스윈도우에서도 작동해서 음성 명령만으로 항공편 확인하고, 주변 맛집 추천받고, 일정 등록까지 가능하거든요. 이런 상황이면 누구나 편리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죠.
카메라는 정말 좋아졌나?
카메라 쪽도 개선됐는데, 5000만 화소 광각에 1200만 화소 초광각 조합이고, 10비트 HDR도 지원해요. 특히 플렉스캠 기능이 인상적인데,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실시간 필터 적용이 가능하거든요. 셀피 찍을 때 앞면 디스플레이로 바로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으니까, 이건 일반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이죠.
가격은 어떻게 될까?
가격 얘기를 해보면, 삼성이 이번엔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했어요. 256GB 모델이 148만5000원, 512GB 모델이 164만3400원이고요. 보급형인 플립7 FE도 119만9000원에 출시되니까 선택의 폭이 넓어진 거죠.
그런데 여기서 놓치면 안 되는 게 사전 예약 혜택이에요. 256GB 모델 구매하면 512GB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있거든요.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이랑 갤럭시 워치8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하니까, 예약 구매가 확실히 유리해 보여요.
이번엔 정말 달라진 게 뭐가 있을까?
기술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삼성 덱스 지원이에요. 플립 시리즈 최초로 외부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연결해서 PC처럼 쓸 수 있게 된 거죠. 이 정도면 진짜 생산성 도구로도 쓸 만하겠더라고요.
보안 쪽도 강화됐는데,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의 보안이 향상됐고, 킵(KEEP) 기능으로 각 앱별로 독립된 암호화 공간을 만들어 민감 정보를 보호해요. 이런 기능들이 있으면 업무용으로도 안심하고 쓸 수 있겠네요.
그래서 살 만한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갤럭시 Z 플립7은 폴더블 스마트폰이 드디어 ‘참신함’을 넘어서 ‘실용성’을 갖추게 된 제품이라고 봐요. 특히 커버 디스플레이의 확장과 AI 기능 강화로 접힌 상태에서도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해졌거든요.
만약 폴더블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7월 15일부터 시작하는 사전 예약을 고려해보세요. 더블 스토리지 혜택만 봐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을 것 같아요. 다만 119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니까, 본인의 사용 패턴과 예산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게 현명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