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구장 (1989)

꿈의 구장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케빈 코스트너입니다. 영화의 카테고리는 가족, 판타지로 나뉘는데 상당히 철학적 요소가 깔려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영상으로 표현되지만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비전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는 것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는 있지만 설명할 수 없는 표현들을 영상으로 잘 표현해 놨습니다.

꿈의-구장-영화-포스터

 

꿈의 구장 줄거리

야구광인 농부 레이는 시골에서 부인(애니)과 딸(캐린)과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농장을 걷던 레이에게 어떤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것을 만들면 그가 올 것이다”. 레이는 애니에게 재차 확인하지만 그 목소리는 레이만 들었습니다. 애니는 레이에게 뭘 만들어야 하냐고 묻는데 레이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깊은 밤 레이는 자다가 그 목소리를 듣고 깹니다. 레이는 일어나 창 밖을 바라보며 혼잣말로 뭘 만들어야 하냐고 묻습니다. 다음날 레이는 캐린을 학교에 데려다주고는 시내에 나갔습니다. 재료상에서 다른 농부에게 물어봅니다. ” 어떤 농부들은 일하다가 목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그 농부는 사람들에게 레이가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하고 레이는 난감해하며 소음이었다고 둘러댑니다. 집에 온 레이는 밭에서 또다시 그 목소리를 듣습니다. 레이는 분노하며 누구냐고 외치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던 레이에게 야구장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옛 야구선수인 조 잭슨의 이미지도 떠오르지요. 저녁식사를 하던 애니는 레이에게 환각제를 복용한 부작용 아니냐고 말합니다.

레이는 환각제를 복용한 적이 없다며 그 목소리가 말한 내용의 뜻을 알 것 같다고 말합니다. 레이는 말합니다. “농장에 야구장을 만들면 맨발의 조 잭슨이 돌아와 다시 야구를 할 거라는 말 같아”. 애니는 농담하지 말라고 합니다. 레이는 그 아이디어를 실행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떠오르지 않지만 하려고 합니다. 오히려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넘칩니다. 레이는 애니에게 아버지 얘기를 합니다. 꿈이 있었을 텐데 노력을 하지 않았던 아버지처럼 될까 두렵다고 얘기합니다. 이것이 내가 마지막으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기회란 생각이 든다고 말합니다. 야구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입니다. 애니는 레이가 미쳤다고 생각이 들지만 정말 해야겠다고 믿는다면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다음날부터 레이는 본격적으로 일을 진행합니다.옥수수 밭을 엎고 있는 그를 보며 사람들이 말합니다. “농장을 날릴 거야”, “바보 같으니”. 레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일을 진행합니다. 야간 시합용 조명을 달고 애니와 사람들이 앉아서 볼 수 있는 관객석을 만듭니다. 야구장을 완성합니다. 레이는 뭔가가 야구장에서 일어날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해가 지나고 아무 일도 없습니다.

야구장을 만드느라 옥수수밭을 제거한 덕에 레이 가족의 재정 상태는 악화되었습니다. 저축한 돈은 경기장에 모두 쓰고 돈이 없는 레이와 애니는 농장 운영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캐린이 다가와 레이에게 밖에 누군가 있다고 말해줍니다. 레이는 놀란 얼굴로 밖에 서있는 이를 바라봅니다. 애니는 커피를 만들 테니 나가보라고 합니다. 레이는 이미 오래전 사망한 야구선수인 맨발의 조를 만납니다. 그와 고갯짓을 하고는 야구를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야구에 대한 대화를 합니다. 레이가 가족을 소개해주려 하지만 조는 경기장 밖으로 나오지 못합니다. 조는 다시 와도 되냐며 경기장 끝으로 돌아서 갑니다. 그리고는 외칩니다. “여기가 천국이오?”. 레이는 “아니요 , 이곳은 아이오와예요!”. 경기장 끝 농장 안으로 조는 사라집니다. 레이와 애니는 경기장을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애니의 형제인 마크가 레이에게 경기장을 유지하면 파산한다고 말해줍니다. 레이는 걱정 말라고 하고 마크는 자신의 동업자들이 적당한 값을 쳐줄 거라며 그들에게 넘기라고 말합니다. 레이는 거절합니다. 딸 캐린이 와서 레이에게 귓속말로 야구가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레이는 캐린과 함께 밖으로 나갑니다. 경기장 끝에서 이미 사망한 레전드 야구선수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기뻐하며 서로 몸을 풉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레이와 캐린은 구경합니다. 애니는 엄마와 가족들이 간다고 레이에게 말합니다. 마크는 레이에게 야구경기를 보러 간다더니 뭐 하고 있냐고 묻습니다. 레이는 8명이랑 정식 경기는 못 뛰고 연습경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마크 가족과 애니의 엄마는 야구선수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야구선수들은 레이 가족들에게만 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가려는 레이는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의 고통을 덜어줘라”. 레이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레이는 애니와 학교 행사에 참석했고 갑자기 뭔가가 떠오릅니다. 테런스맨이라는 작가의 고통을 덜어주라는 인식이 떠오릅니다. 애니는 레이에게 작가가 야구장과 무슨 관계냐고 묻고 레이는 테런스맨에 관해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레이는 애니에게 그의 마지막 인터뷰를 말해주면서 그가 어린 시절부터 에베츠 구장에서 브루클린 다저스팀의 잭키 로빈슨과 야구하는 꿈을 꾸었다고 얘기합니다. 애니는 그럼 그의 고통을 덜기 위해 야구시합에 데려가라는 말이냐고 묻습니다.

애니는 레이에게 농장이 망하기 직전인데 보스턴으로 훌쩍 떠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레이는 애니에게 농장 상황은 알지만 초자연이 명령을 내릴 땐 구차한 핑계 따윈 둘러대지 않는 거라고 말합니다. 애니는 레이에게 어째서 당신이 가야 하냐고 말합니다. 무슨 상관이냐고. 레이는 그걸 알아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강렬한 느낌이 든 적이 없다면서 테렌스맨과 펜웨이 구장에 가서 알아봐야 한다고 합니다. 갑자기 애니는 펜웨이 구장의 모습을 설명하며 레이에게 맞냐고 묻고 자신이 어제 레이가 테렌스맨과 펜웨이 구장에서 핫도그를 먹는 꿈을 꾸었다고 말하며 짐 싸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레이는 테렌스맨을 찾아가지만 테렌스맨은 레이를 쫓아냅니다. 우여곡절 끝에 레이는 테렌스맨과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경기장 전광판에서 레이는 무엇인가를 봅니다. 테렌스맨은 레이와 헤어지며 레이에게 새로운 계시를 받은 것 같다고 말합니다. 레이는 자신이 받은 계시는 테렌스맨은 할 만큼 했으니 놔주라는 거였다고 하며 테렌스맨과 헤어집니다. 유턴하는 레이의 차 앞에 테렌스맨이 서 있었고 그는 “문라이트 그래햄”이라고 말합니다.

레이는 차에서 내리며 당신도 아까 전광판의 그 글씨를 봤냐고 묻습니다. 그리고는 목소리도 들었냐고 묻습니다. 테렌스맨은 “끝까지 해라”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같이 그래햄을 찾으러 가자고 합니다. 둘은 미네소타로 향합니다. 테렌스맨과 레이는 신문사를 찾아가 문라이트 그래햄의 행적을 묻습니다. 그는 1972년도에 사망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테렌스맨은 뭔가 더 있을 거라며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밤에 숙소에서 나와 걷던 레이의 눈앞에 과거의 거리가 보입니다. 그리고는 길을 걷던 노인을 보고는 그래햄 씨인지 불러봅니다. 그가 맞는 것을 확인한 레이는 그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왔다고 말합니다. 그래햄과 대화를 나눈 레이는 그를 꿈의 구장으로 데려가는 것이 목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숙소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테렌스맨에게 왜 여기에 왔어야 하는지 종잡을 수 없다고 얘기합니다. 테렌스맨은 “사소한 선택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알려주려고 한 게 아닐까?” 하고 대답합니다. 그리고는 레이에게 당신 부인에게 전화 왔었다고 말해줍니다.

레이는 애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애니는 레이에게 말하기를 은행에서 할부금이 늦어져 농장 문서를 마크와 그의 동업자들에게 넘겼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팔지 않으면 차압할 거라고 얘기했답니다. 애니는 레이에게 돈이 없으니 어쩌냐고 묻고 레이는 먼저 테렌스맨을 보스턴으로 데려다주고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옆에서 얘기를 듣던 테렌스맨은 레이와 함께 아이오아로 가겠다고 말합니다. 다음날 아이오와를 가던 도중 어떤 청년을 태웁니다. 청년은 자신을 야구선수라고 소개하며 이름은 아치 그래햄이라고 합니다. 레이와 테렌스맨은 놀라 서로를 쳐다봅니다. 셋은 레이의 집에 도착합니다. 레이는 애니에게 그래햄은 그들과 연습하러 왔다고 말합니다. 애니는 웃으며 아마도 연습 이상일 거라고 합니다. 레이는 애니의 말을 듣고 경기장을 보니 정말 많은 선수들이 나와 있습니다. 테렌스맨, 레이, 애니는 그들의 경기를 지켜봅니다. 다음날 마크가 찾아옵니다. 농장을 팔라고 레이를 설득합니다. 딸 캐린은 레이에게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올 거라 말하며 농장을 팔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테렌스맨도 사람들이 몰려올 거라고 말합니다.

왜 오는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마크는 레이에게 서류에 서명하라고 계속 설득합니다. 레이는 경기장을 바라보다 서명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러다 마크가 실수로 캐린을 경기장 스탠드에서 떨어뜨립니다. 젊은 그래햄이 경기장에서 나오며 나이 든 그래햄으로 바뀌어 캐린을 진찰해 줍니다.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나이 든 그래햄을 선수들이 마중합니다. 그리고 마크는 선수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레이에게 농장을 팔지 말고 지키라고 말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맨발의 조는 테렌스맨에게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어봅니다. 테렌스맨은 그들과 같이 갑니다.맨발의 조는 레이에게 “그것을 만들면 그가 올 것이다”를 말하며 경기장 끝으로 걸어갑니다. 경기장에는 야구선수 시절의 젊은 레이의 아버지가 남아 있습니다. 레이는 아버지를 보며 혼잣말을 합니다 “그의 고통을 덜어줘라”. 레이는 맨발의 조에게 소리치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한 말이었군요?!!”. 조는 레이에게 그 말을 한 것은 당신 자신이었다고 말해주고는 사라집니다. 레이는 애니에게 아버지가 삶에 찌든 모습만 봤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레이 앞에 있는 아버지는 꿈을 향해 가고 있던 젊은이의 모습이었습니다. 레이는 젊은 아버지에게 가족을 소개합니다. 애니는 둘이 얘기를 나누라며 캐린과 집으로 갑니다. 레이는 젊은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다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지려는 그에게 “아버지 저랑 캐치볼 하실래요?” 하고 묻습니다. 아버지는 좋다고 말하며 캐치볼을 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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