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둘기 먹이 금지 과태료 얼마일까?

2025년 7월 1일부터 서울 한강공원과 주요 공원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 규정은 시민들의 안전과 도심 생태계 보호를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새 규정의 핵심 3줄 요약

  1. “2025년 7월 1일부터 서울숲·여의도공원 등 38개 장소에서 비둘기 등 야생동물에 먹이 주기 금지”
  2. 1회 위반 시 20만 원, 3회 이상 적발되면 100만 원 과태료
  3. 6월 30일까지는 계도 기간(경고만), 7월부터 본격 단속 시작


어디서 먹이를 주면 안 되나요? (38개 금지구역)

서울시가 지정한 금지구역은 공원·광장·한강공원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요, 구체적인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주요 도시공원 22곳

  • 서울숲공원(성수동)
  • 남산공원(용산구)
  • 월드컵공원(마포구)
  • 여의도공원(영등포구)
  • 북서울꿈의숲(강북구)
  • 서울대공원(과천시) 등

2. 광장 5곳

  • 서울광장(시청 앞)
  • 광화문광장
  • 청계광장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광장
  • 청운공원 광장

3. 한강공원 11개 구간

광나루~양화대교까지 한강 전 구역이 포함됩니다. 잠실·뚝섬·반포 등 인기 있는 한강 공원은 물론, 강서구의 난지한강공원강서한강공원도 해당돼요.


과태료 얼마나 내야 하나? (단계별 부과 체계)

서울시는 반복적인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누적 적발 횟수’에 따라 과태료를 차등 적용합니다. 처음에는 경고로 시작하지만, 계속 먹이를 주면 벌금이 급격히 올라가니 주의하세요!

적발 횟수벌금추가 설명
1회20만 원계도 기간(6월 30일 전)에는 경고만
2회50만 원7월 1일 이후부터 적용
3회 이상100만 원최대 3회까지 누적 적용

예시: 7월 5일 첫 적발 시 20만 원 → 8월 10일 두 번째 적발 시 50만 원 → 9월 15일 세 번째 적발 시 100만 원


꼭 알아야 할 질문

1. “비둘기 말고 다른 동물은요?”

유해야생동물 먹이 주기 금지로 지정 된 동물은 참새·까치·멧돼지·고라니 등 9종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단속 대상은 비둘기가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공원에 서식하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아주세요.

2. “우리 동네 작은 공원도 적용되나요?”

이번 규정은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대형 공원에 한정됩니다. 동네 작은 공원은 해당 구청에 문의해야 하지만, 점차 확대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먹이 대신 물은 줘도 되나요?”

물 제공도 금지됩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먹이와 물 모두 동물의 집단 서식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예요.

4. “단속은 어떻게 하나요?”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 단속반이 주말 오후 2~5시에 집중 순찰합니다. 드론 감시와 CCTV 분석도 병행되며, 신고 시 포상금 10만 원이 지급됩니다.

5. “아이들이 모르고 줬을 땐?”

만 14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자녀에게 사전 교육이 필요하며, 공원 입구에 있는 경고 표지판(노란색 삼각형)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왜 이런 규정이 생겼을까요? (규정 배경)

문제점 1: 비둘기 개체수 폭증

서울시 내 비둘기 수는 2020년 12만 마리 → 2024년 28만 마리로 2배 이상 증가했어요. 한 연구에 따르면 시민들이 주는 먹이가 비둘기 번식률을 3배 가량 높인다고 합니다.

문제점 2: 위생 사고 다발

비둘기 배설물로 인한 슬립 사고가 2023년에만 147건 발생했고, 어린이 놀이터에서의 알레르기 민원도 해마다 15%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점 3: 생태계 교란

집단 서식하는 비둘기가 참새·직박구리 등 토종 조류의 둥지를 파괴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 환경팀 조사 결과, 한 공원에서 6종의 조류가 서식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시민들이 자주 하는 오해 (주의 사항)

오해 1: “조금만 주면 괜찮겠지?”

한 사람이 조금씩 줘도 수백 명이 모이면 매일 100kg 이상의 먹이가 공급됩니다. 이는 비둘기 500마리가 하루에 먹는 양과 같아요.

오해 2: “겨울엔 먹이를 줘야 살지 않나요?”

→ 전문가들은 “비둘기는 도시에서 스스로 먹이를 찾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합니다. 오히려 인공 먹이는 자연 섭취 습관을 망가뜨린다고 해요.

오해 3: “과태료는 단속관 눈에 띄면만 내는 거 아냐?”

신고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