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여러분, 요즘 전기료, 가스비, 수도요금에 4대 보험료까지…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지원정책,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막상 신청하려니 방법이 헷갈릴 수 있는데, 지금부터 차근차근 안내해드릴게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이 지원금 정확히 뭐죠?
이 사업은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공과금과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50만 원 크레딧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그런데 단순히 현금을 주는 게 아니라 디지털 포인트 형태로 지급됩니다. 카드에 크레딧을 등록해두면 공과금이나 보험료를 결제할 때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이죠. 이렇게 하면 지원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할 수 있어서 더 실효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받을 수 있나? 지원 대상 확인
혹시 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지원 대상은 생각보다 폭넓습니다. 먼저 매출액 기준을 보면 2024년 또는 2025년 연매출이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면 됩니다. 그리고 2025년 5월 1일 이전에 개업한 사업자여야 하고요.
현재 정상 영업 중인 상태라면 대부분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일부 업종은 제외됩니다. 유흥업소, 사행성 업종, 도박 관련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빠지죠. 구체적인 제외 업종 목록은 신청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미리 체크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 매출 기준: 2024년 또는 2025년 연매출 3억 원 이하
- 개업 시기: 2025년 5월 1일 이전 개업자
- 사업 상태: 정상 영업 중인 사업자
신청 방법, 정말 간단해요
신청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는데요. ‘부담경감크레딧.kr’ 전용 사이트나 ‘소상공인24’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 기간은 일반 소상공인의 경우 7월 14일부터 11월 28일까지입니다.
다만 2025년 신규 개업자는 8월 1일부터 신청할 수 있어요. 처음 며칠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로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4나 9인 분은 7월 14일에, 0이나 5인 분은 7월 15일에 신청할 수 있죠6. 하지만 7월 19일부터는 끝자리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입력해야 할 정보
별도 서류 제출은 필요 없고, 아래 정보만 입력하면 됩니다.
- 상호명
- 대표자명
- 사업자등록번호
- 사업장 주소
- 카드사 선택(카드 번호 입력 X)
- 성명 및 주민등록번호
카드사는 본인 명의의 카드사만 선택 가능하며, 선택한 카드사의 모든 신용·체크카드가 자동 등록됩니다.
신청 기간
- 2025년 7월 14일(월) 오전 9시 ~ 11월 28일(금) 오후 6시
- 2025년 신규 개업자는 8월 1일부터 신청 가능
- 5부제 운영: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에 따라 신청 날짜가 다름
(예: 끝자리 0·5 → 7월 15일, 4·9 → 7월 14일 등) - 7월 19일부터는 끝자리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
어떤 카드가 되나요?
신청할 때 카드사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카드사의 모든 신용·체크카드가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이후 등록된 카드로 공과금이나 보험료를 결제하면 50만 원 한도 내에서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이에요.
참여 카드사는 국민, 농협, 롯데, 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 등 9개사입니다. 다만 법인카드, 가족카드, 일부 선불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유의하세요.
크레딧 사용법과 주의사항
크레딧 사용처는 정확히 정해져 있습니다. 공과금으로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수도요금이 포함되고, 4대 보험료로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료에 사용할 수 있어요. 음식점이나 기타 일반 결제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주의하세요. 오직 지정된 공과금과 보험료에만 적용됩니다.
크레딧 사용 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기한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되니 꼭 기한 내에 사용하셔야 해요. 그리고 이 크레딧은 현재 자동이체로 납부하고 있는 공과금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어요. 크레딧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도록 변경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공과금(전기, 가스, 수도) 및 4대 보험료(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결제 시 자동 차감
- 2025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잔액은 소멸
- 자동이체로 납부 중인 공과금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니, 카드 결제로 변경 필요할 수 있음
예시로 이해해보기
구체적인 사용 예시를 들어보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만약 월 공과금이 80만 원이고 음식점에서 20만 원을 결제한다면, 공과금 80만 원 중 50만 원은 크레딧으로 지원받고 나머지 30만 원과 음식점 결제 20만 원은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평균적으로 소상공인 한 업체당 월 20~30만 원 정도의 공과금과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어서, 50만 원 크레딧은 약 2개월분의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놓치기 쉬운 사각지대도 있어요
다만 일부 사각지대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으로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고,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경우라면 실제로는 건강보험료 정도에만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이런 경우 5개월간 50만 원을 다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신청 후 절차
- 신청 후 2~3일 내 심사
- 선정 결과는 문자나 알림톡으로 안내
- 선정되면 카드 결제 시 크레딧이 자동 차감
문의는 어디로?
- 부담경감크레딧 콜센터: 1533-0600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콜센터: 1533-0100(내선 2번)
- 24시간 챗봇: 부담경감크레딧.kr 사이트
왜 꼭 신청해야 할까요?
총 1조 5,6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약 311만 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어요. 조건을 충족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의는 부담경감크레딧 전용 콜센터(1533-0600)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콜센터(1533-0100, 내선 2번)로 하시면 됩니다. 또한 부담경감크레딧.kr 누리집에서는 24시간 챗봇 상담도 운영하고 있어요.
소상공인 여러분의 고정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지정된 기간 안에 신청하셔서 공과금과 보험료 부담을 덜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