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3 있으면 애플워치 필요 없을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혹시 최근 출시된 에어팟 프로 3세대 소식 들어보셨나요? 이번엔 심박수 측정 기능 기능이 추가됐더라고요. 이제 에어팟만 끼고도 운동할 때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럼 에어팟 프로 3 있으면 애플워치 필요 없을까요?


에어팟 프로 3, 이제 건강도 챙긴다

2025년 9월에 나온 에어팟 프로 3세대를 보면, 애플이 정말 야심차게 준비한 게 느껴져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심박수 측정 기능이죠. LED 광학 센서가 초당 100회 이상 진동해서 혈류를 통해 심박수를 측정한다고 해요.

특히 재밌는 건, 이 기능이 아이폰 피트니스 앱과 연동돼서 50가지가 넘는 운동 유형을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파워비츠 프로2와 비슷한 기술을 쓴다고 하니까, 정확도도 어느 정도 보장된 것 같고요.

쉽게 말하면, 이제 에어팟만 끼고도 기본적인 운동 데이터는 충분히 얻을 수 있게 된 거예요.


하지만 애플워치만의 영역은 따로 있어

그럼 이제 애플워치가 필요 없느냐? 음… 그건 아니더라고요. 애플워치가 갖고 있는 고유 기능들을 보면 이해가 될 거예요.

먼저 건강 관리 측면에서 보면요. 애플워치는 수면 추적이 가능해요. 단순히 잠든 시간만 체크하는 게 아니라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수면 점수까지 제공하죠. 에어팟으론 이런 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리고 응급상황 대응 기능도 있어요. 넘어짐을 감지하거나 충돌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응급 연락을 취하는 기능… 이런 건 정말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니까 중요하죠.

의료적 기능도 차원이 달라요. 심전도(ECG) 측정이나 혈중 산소 농도 체크 같은 건 에어팟으로는 아예 불가능해요. 손목에서 체온을 측정해서 배란일까지 추정해주는 기능도 있고요.


일상 편의성에서도 차이가 나

건강 기능 말고도, 일상에서 쓰는 편의 기능들을 보면 애플워치만의 영역이 명확해져요.

예를 들어 애플페이 결제요. 손목만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이 편리함… 에어팟으론 당연히 안 되죠.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사먹을 때도, 지하철 타고 내릴 때도 정말 유용한 기능이거든요.

카메라 리모컨 기능도 꽤 쓸모가 있어요. 여행 가서 단체 사진 찍을 때나, 혼자서도 멋진 사진 찍고 싶을 때… 애플워치로 원격 조작하면서 실시간으로 미리보기까지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메시지 처리요. 카톡이나 문자 온 걸 손목에서 바로 확인하고, 음성으로 답장까지 보낼 수 있어요. 운전할 때나 손이 바쁠 때 정말 유용하죠.


운동할 땐 어떨까?

그럼 운동할 때는 어떨까요? 이 부분이 가장 미묘한 지점이에요.

에어팟 프로 3의 심박수 측정 기능이 특히 빛을 발하는 건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손목 착용이 불편한 운동을 할 때예요. 무거운 바벨을 들 때 손목에 뭔가 차고 있으면 불편할 수도 있거든요.

정확도 면에서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테스트 결과들이 나오고 있어요. 물론 애플워치가 더 정확하긴 하지만, 에어팟도 크게 뒤쳐지지는 않는 수준이라고 해요.

하지만 종합적인 운동 데이터를 보고 싶다면 여전히 애플워치가 유리해요. GPS 추적, 고도 측정, 다양한 운동 모드… 이런 부분에서는 아직 에어팟이 따라가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음,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에어팟 프로 3가 있어도 애플워치는 여전히 필요해요. 다만 그 ‘필요함’의 정도가 사람마다 다를 뿐이죠.

만약 당신이 음악 듣기 + 기본적인 운동 추적 정도면 충분하다는 타입이라면, 에어팟 프로 3만으로도 꽤 만족할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시계 차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예산이 제한적이라면 더욱 그렇고요.

하지만 종합적인 건강 관리, 일상 편의 기능, 응급 안전 기능까지 원한다면 애플워치는 여전히 필수에요. 수면 추적, 응급 감지, 간편결제, 카메라 제어… 이런 건 에어팟으로는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거든요.

결국 두 기기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보완 관계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가장 완벽한 애플 생태계 경험을 원한다면 둘 다 쓰는 게 베스트겠지만, 꼭 그래야 한다는 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