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얼마나 어떻게 받지?

이제 곧 전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기 시작합니다. 쉽게 말하면, 정부가 우리 일상을 조금이나마 도와보겠다는 의미에서 지급하는 돈인데요. 솔직히 좀 복잡하죠? 어떻게 받는지, 얼마나 받는지, 어디서 쓸 수 있는지 궁금한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전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이거예요. 최소 15만원부터 최대 45만원까지 1차로 받을 수 있고, 소득 상위 10%만 아니라면 2차로 추가 10만원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가구라면 최소 25만원은 확실히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청 기간은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예요. 그리고 신청하면 바로 다음 날 지급됩니다. 11월 30일까지 써야 하니까 미루지 말고 빨리 신청하시는 게 좋겠어요.


혹시 내가 얼마나 받는지 궁금하시다면…

이게 좀 헷갈리는 부분인데, 예를 들어 설명드리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서울에 사는 일반 3인 가구라면? 1차로 45만원 받고, 2차로 30만원 더 받아서 총 75만원입니다.

경기도에 사는 일반 3인 가구라면? 1차로 54만원(기본 45만원 + 비수도권 9만원), 2차로 30만원 더 받아서 총 84만원이죠.

만약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에 사는 3인 가구라면? 1차로 60만원(기본 45만원 + 농어촌 15만원), 2차로 30만원 더 받아서 총 90만원입니다.

차상위 계층이나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습니다. 여기에 지역 추가 지원도 더해지고요.


신청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온라인으로 신청하시는 게 가장 편합니다.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하시면 되고, 지역사랑상품권 앱에서도 신청할 수 있어요. 아니면 ‘국민비서’ 사이트(https://ips.go.kr)에서도 가능합니다.

온라인이 어려우시다면 주민센터나 은행에 직접 가셔도 됩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있으니까 지자체에 문의해보세요.

첫 주에는 요일제로 운영해요. 출생연도 끝자리가 1이나 6이면 월요일, 2나 7이면 화요일… 이런 식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너무 몰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인데, 주말에는 온라인으로 언제든 신청할 수 있어요.


어디서 쓸 수 있나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한데요. 기본적으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쓸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미용실, 안경점, 학원 이런 곳들이에요.

근데 여기서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요. 같은 브랜드라도 직영점은 안 되고 가맹점은 됩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나 올리브영 같은 100% 직영점은 못 쓰지만, 교촌치킨이나 다이소, 파리바게뜨 같은 곳은 가맹점에서는 쓸 수 있어요.

배달음식도 조금 복잡한데요. 배달의민족으로 주문할 때 ‘만나서 결제’ 기능을 쓰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어요. 하지만 앱에서 바로 결제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주소지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 사는 분은 서울에서만, 경기도 사는 분은 경기도에서만 쓸 수 있어요. 송파구 사는 분이 강남구에서는 쓸 수 있지만 하남시에서는 못 쓴다는 거죠.


놓치면 안 되는 주의사항들

사용 기한은 절대 놓치면 안 됩니다. 11월 30일까지 안 쓰면 그냥 없어져요. 그러니까 받으시면 바로바로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가짜 문자나 사기 사이트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정부에서는 링크가 포함된 문자는 절대 보내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이상한 문자 오면 바로 삭제하세요.


2차 지급도 놓치지 마세요

1차 받고 끝이 아니에요.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이것도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니까 미리 알아두시고 꼭 챙겨 받으세요.


마무리하면서…

사실 이런 정책들이 나올 때마다 복잡하고 헷갈리는 부분이 많죠. 하지만 결국 우리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거니까, 놓치지 말고 꼭 신청해서 받으시길 바랍니다.

7월 21일부터 신청 시작이니까, 미리 어떤 방식으로 받을지 정해두시고 신청 첫날 몰리는 걸 피하고 싶으시면 7월 14일부터 시작하는 사전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보세요. 그러면 19일부터 개별적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