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빌리 은행 어떻게 빚 없애주나?

주빌리 은행은 빚을 갚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빚을 대신 없애주는 특별한 은행입니다. 일반 은행처럼 돈을 빌려주거나 받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의 빚을 줄여주거나 아예 없애주는 일을 합니다. 그럼 어떻게 빚을 없애줄까요?


어떻게 빚 없애주나?

쉬운 예시

  1. 김씨가 은행에서 1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못했습니다
  2. 은행은 이 빚 문서를 대부업체에 5만원에 팝니다 (원래 100만원인데 5만원에)
  3. 대부업체는 김씨에게 100만원 + 이자를 달라고 계속 괴롭힙니다
  4. 주빌리은행이 이 빚 문서를 대부업체에서 5만원에 사들입니다
  5. 주빌리은행은 김씨에게 “7만원만 내면 빚을 모두 없애드립니다”라고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김씨는 100만원짜리 빚을 7만원만 내고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핵심 원리

  • 부실채권을 헐값에 사들여서 (원금의 3~5%)
  • 채무자에게는 원금의 7%만 받고 나머지는 탕감해줍니다.
  • 상환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은 아예 공짜로 빚을 없애주기도 합니다.


주빌리 은행 ‘손해’는 실제로 누가 보는가?

핵심 답변: 손실은 이미 발생했고, 주빌리은행은 새로운 손실을 만들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빌리은행 시스템에서는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미 발생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부실채권의 현실: 손실은 이미 확정된 상태

금융기관은 이미 손실 처리를 완료한 상태

금융기관들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에 대해 이미 손실로 처리하고 대손충당금을 적립합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대출해준 경우로 말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채무자가 3개월 이상 연체 → 은행은 이를 부실채권으로 분류.
  2. 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 → 회계상 이미 손실로 처리.
  3. 부실채권을 대부업체에 헐값 매각 → 원금의 1~10% 수준.

즉, 은행은 이미 90~99%의 손실을 확정하고 회계처리를 마친 상태입니다.

대부업체도 헐값에 구입했으므로 큰 손실 없음

대부업체들은 원금의 1~10% 수준으로 부실채권을 매입하므로, 주빌리은행이 원금의 3~5%로 재매입할 때도 손실이 발생하지 않거나 오히려 이익이 됩니다.


대부업체가 주빌리 은행과 거래하는 이유

매각 가격의 합리성

대부업체들이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을 때 발생하는 지속적인 관리비용과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원금의 3-5% 수준의 매각가격도 충분히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3개월 이상 장기 연체된 채권의 회수율이 매우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한 현금 회수가 더 유리한 선택이 됩니다.

자산 건전성 관리

대부업체들은 자산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 비율을 낮춰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감독원 등록 대부업체의 경우 더욱 엄격한 자산 건전성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에 부실채권 매각을 통한 건전성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주빌리 은행 선순환 구조

수익이 아닌 지속가능성에 초점

주빌리은행의 운영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실채권을 5%에 매입채무자가 7%를 상환
  • 2%의 차액 발생이 돈으로 다른 사람의 부실채권 추가 매입
  • 시민 기부금과 후원금더 많은 채권 매입 재원으로 활용

실제 재원 조달 방법

주빌리은행의 재원은 다양한 경로로 조달됩니다.

  1. 채무자 상환금의 차액 (매입 5% vs 상환 7% = 2% 차액)
  2. 시민들의 기부금과 후원금
  3. 종교단체의 성금 (성남시기독교연합회 1억원 등)
  4.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기부 (한화투자증권 10억 8천만원 기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