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과 웨이브가 드디어 합병을 앞두고 ‘더블 이용권’이라는 통합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인 게, 2025년 9월 30일까지 얼리버드 할인을 진행하거든요. 티빙, 웨이브 이제 한번에 결제하고 이용 할 수 있습니다.
티빙 웨이브 더블 이용권, 정확히 뭘까?
티빙과 웨이브를 하나의 요금제로 묶어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쉽게 말하면, 월 구독료 하나만 내면 두 플랫폼의 콘텐츠를 모두 볼 수 있다는 거죠.
현재 프로모션 중인 ‘더블 슬림’ 요금제가 월 7,900원인데, 기존에 개별 구독했을 때보다 최대 39% 할인된 가격입니다. 정상가는 9,500원이니까, 지금 가입하면 매월 1,600원씩 절약할 수 있어요.
요금제별 상세 정보
- 더블 슬림: 월 7,900원(프로모션가) → 9,500원(정상가)
- 더블 베이직: 월 12,500원
- 더블 스탠다드: 월 15,000원
- 더블 프리미엄: 월 19,500원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할인 혜택은 티빙이나 웨이브 웹사이트에서 직접 결제할 때만 적용됩니다.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같은 인앱 결제로는 할인이 안 되거든요.
어떤 콘텐츠를 볼 수 있을까?
두 플랫폼의 핵심 콘텐츠는 대부분 시청할 수 있습니다.
티빙에서는 tvN, OCN, Mnet, JTBC 등의 인기 채널 콘텐츠와 라이브 방송, 그리고 KBO·KBL 같은 스포츠 중계까지 볼 수 있어요.
웨이브에서는 MBC, KBS 등 지상파 방송과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드라마, 해외 시리즈까지 이용 가능하고요.
하지만 모든 콘텐츠를 다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시청 제한이 있는 콘텐츠
SBS 콘텐츠는 저작권 문제로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없어요. 이건 모든 더블 이용권 요금제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제한사항입니다.
Apple TV+ 콘텐츠는 더블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만 시청 가능해요. 더블 슬림이나 베이직, 스탠다드에서는 일부만 제공되거나 아예 지원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SBS 예능을 주로 보시는 분이라면 더블 이용권보다는 SBS를 제공하는 다른 플랫폼을 고려해보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다른 OTT와 비교하면 어떨까?
가격 면에서는 상당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프로모션가 기준으로 더블 슬림(7,900원)은 넷플릭스 기본 요금제(7,000원)와 비슷한 수준이면서, 두 개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거든요.
강점과 약점
강점은 한국 콘텐츠가 압도적으로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실시간 방송, K-드라마, 예능,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한국 이용자 취향에 딱 맞춰져 있어요.
약점은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에서는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에요. 할리우드 영화나 해외 인기 시리즈를 주로 보신다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한국 콘텐츠를 많이 보시는 분들에게는 가격 대비 혜택이 상당히 좋은 선택지라고 볼 수 있어요.
할인 기간이 끝나면 어떻게 될까?
2025년 9월 30일 이후에는 더블 슬림의 가격이 월 9,500원으로 인상됩니다.
다만 할인 기간 내에 가입한 기존 이용자는 7,900원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요. 단, 한 번 해지하고 나서 재가입하면 새로운 가격이 적용되니까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금이 9월 12일이니까,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앞으로 18일 정도밖에 시간이 없는 셈이네요.
그래서 가입해야 할까?
이 상황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가입을 권하는 경우
- 한국 드라마, 예능, 실시간 방송을 주로 시청하는 분
- 티빙과 웨이브 중 하나 이상을 이미 이용 중인 분
- 두 플랫폼 콘텐츠를 한 번에 관리하고 싶은 분
신중하게 고려해볼 경우
- SBS 콘텐츠를 자주 보시는 분
- 해외 오리지널 시리즈를 주로 시청하는 분
- 4K 화질이나 다운로드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이 실제로 어떤 콘텐츠를 많이 보는지 파악하는 거예요. 두 플랫폼의 콘텐츠 라인업을 확인해보시고, 정말 필요한 서비스인지 판단해보신 다음에 결정하시면 됩니다.
할인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빠른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