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민임대·행복주택 1만3천가구 예비입주자 정례모집 실시

LH에서 2025년 하반기 국민임대주택과 행복주택 총 1만3천가구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해요. 쉽게 말하면, 이번 모집은 미리 ‘대기줄’에 선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로 집을 얻는 건 아니지만, 일단 기회를 잡아두는 셈이죠.


국민임대주택 vs 행복주택,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음… 이 둘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아야 헛수고를 하지 않을 텐데요.

국민임대주택은 무주택 저소득층이 대상입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70% 이하, 자산이 3억3,7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이 3,803만원 이하인 경우 지원할 수 있어요.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대학생,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이 주요 대상이에요. 소득 기준은 월평균 소득 100% 이하로 국민임대보다 여유롭고, 자산 기준도 대학생 1억400만원, 청년 2억5,400만원, 그 외 3억3,700만원 이하로 정해져 있습니다. 거주 기간은 6년에서 20년으로 국민임대보다 짧은 편입니다.

국민임대,행복주택 차이점
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차이점


모집 규모와 일정

  • 국민임대주택: 전국 158개 단지 1만736가구
    • 수도권: 27개 단지 2,087가구 (7월 7일 공고)
    • 비수도권: 131개 단지 8,649가구 (7월 15일 공고)
  • 행복주택: 전국 16개 단지 2,985가구
    • 수도권: 11개 단지 2,080가구 (7월 8일 공고)
    • 비수도권: 5개 단지 905가구 (7월 16일 공고)

수도권에는 광명역세권 1·2단지, 오산세교2 21단지, 용인구갈 8단지, 김포마송 3·4·9·10단지 등이 포함되고, 행복주택은 인천검단 AA9단지, 파주운정 A21·A26·A39단지 등이 모집 대상입니다.


현실적인 경쟁률은?

상반기 모집 결과를 보면, 국민임대는 평균 2.55:1, 행복주택은 3.01: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수도권은 국민임대 4.52:1, 행복주택 4.82:1로 훨씬 높아요. 이 정도면 결코 쉽지 않은 경쟁이죠. 그래도 일반 분양 아파트 청약에 비하면 현실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률 및 신청 방법
경쟁률 및 신청 방법


신청 전 꼭 확인해야 할 것들

먼저 본인이 어느 주택에 지원 가능한지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국민임대는 소득과 자산 기준이 엄격하고, 행복주택은 연령대나 가구 구성에 따라 대상이 정해져 있거든요.

그리고 중요한 점! 국민임대나 행복주택에 당첨되어도 청약통장이 소멸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청약에도 계속 도전할 수 있어요.

신청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은 LH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인터넷·모바일 신청이 원칙이고, 정보취약계층(장애인, 만 65세 이상 고령자)만 제한적으로 현장 대행접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자격 요건에 맞는다면 일단 지원해보는 게 좋습니다. 예비입주자로 선정되면 공실 발생 시 순번에 따라 입주 기회가 생기니까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특히 수도권은 경쟁이 치열하니 여러 방법을 함께 고려해보시는 게 좋아요. 단지별로 세부 일정이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주거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되는 게 아니죠. 이런 기회들을 하나씩 챙기다 보면 언젠가 본인에게 맞는 좋은 기회가 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