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공방, 카페 창업을 준비하다 보면 머리 아픈 것이 바로 ‘전기’ 문제입니다. 오늘은 한전 전기요금 체계 중 주택용 일반용 산업용 차이부터, 실제 내 매장의 가전제품 소비전력 계산법, 그리고 기기 세팅에 따른 상가 계약전력 예측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상가 창업 전 주택용 일반용 전기요금 차이
※ 한전 전기요금: 주택용, 일반용, 산업용의 결정적 차이
우리가 쓰는 전기는 용도에 따라 요금을 매기는 기준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한전 계약종별을 정확히 알아야 요금 폭탄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주택용 (가정용): 핵심은 ‘누진제’입니다. 기본 단가는 저렴하지만, 많이 쓸수록 요금이 계단식으로 껑충 뜁니다. 여름철 에어컨을 틀었을 때 전기요금 폭탄을 맞는 이유가 바로 이 주택용 누진제 때문입니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여기에 속합니다.
- 일반용 (상업용): 식당, 카페, 상가 등에서 쓰는 상가 전기요금입니다. 누진제는 없지만, 내가 설정한 ‘계약전력’에 따라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기본요금’이 비쌉니다. 봄/가을보다 여름/겨울에 단가가 비싸고, 시간대별로도 요금이 다릅니다.
- 산업용: 공장 등 제조업에서 주로 씁니다. 산업용 전기요금 단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전력 사용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최대부하)와 심야 시간대(경부하)의 요금 차이가 매우 큽니다.
5kW 7kW 계약전력 계산 방법
1.상가 계약전력 5kW와 7kW,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
소규모 상가를 계약하면 보통 기본 전력이 5kW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전기 5kw 7kw 차이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한전은 하루 15시간, 한 달 30일(총 450시간)을 기준으로 전력량을 계산합니다.
- 5kW 계약: 한 달 최대 2,250kWh 사용 가능
- 7kW 계약: 한 달 최대 3,150kWh 사용 가능
만약 5kW 계약 상태에서 에어컨, 오븐 등을 빵빵하게 틀어 한 달 허용량을 초과하면 어떻게 될까요? 기본요금의 최대 3배에 달하는 초과사용부가금이 청구됩니다. 따라서 전기를 많이 쓰는 업종이라면 반드시 여유 있게 7kW 이상으로 상가 전기증설(승압)을 해야 합니다.
2.초간단! 가전제품 소비전력 계산법
그렇다면 우리 매장은 전기를 얼마나 쓸까요? 가전제품 소비전력 계산은 생각보다 아주 쉽습니다. 제품 뒷면의 ‘소비전력(W)’을 확인해 보세요. (1,000W = 1kW)
📌 한 달 전기 사용량(kWh) 공식
기기 소비전력(W) × 하루 사용시간 × 30일 ÷ 1,000 = 월간 소비전력량
예를 들어, 2,000W짜리 에어컨을 하루 5시간씩 쓴다면?
- 2,000W × 5시간 × 30일 = 300,000Wh
- 1,000으로 나누면 한 달에 총 300kWh를 사용하는 셈입니다. 이 수치들을 다 더해서 내 계약전력(예: 5kW면 2,250kWh) 안에 들어오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3.실전 계산! 내 매장의 최대수요전력 예측해 보기
자, 이제 실전입니다. 공방이나 소형 매장에서 다음과 같이 기기를 세팅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기기들이 한겨울에 ‘동시에’ 켜졌을 때 전력을 얼마나 먹을까요?
- 3kW 전기로 1대: 3kW (가장 전기를 많이 먹는 핵심 장비)
- 스탠드 냉온풍기 1대: 약 3.5kW (난방 모드일 때 전력 소모가 큽니다)
- 벽걸이 에어컨 1대: 약 1kW
- 냉장고 1대: 약 0.5kW
- 기타 상시 전력(조명, 포스기 등): 약 1kW
이것들을 모두 더하면 총 9kW가 나옵니다. 모든 기기가 동시에 돌아갈 때의 최대수요전력 예측치가 9kW라는 뜻입니다.
💡 그럼 계약전력은 몇 킬로와트로 해야 할까?
딱 맞춰서 9kW로 계약하면 위험합니다. 냉온풍기나 냉장고의 모터가 처음 돌아갈 때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전기를 끌어쓰는 ‘기동전류’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버퍼(여유율)를 두어 최소 10kW 전기 승압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빠듯하게 계약했다가 겨울철 피크타임에 메인 차단기가 뚝 떨어져 버리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