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 기록 때문에 대출이 안 되고 금리도 높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거예요. 정부가 추진하는 ‘신용사면(신용회복 지원)’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이게 정확히 누구에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토스 앱에서 어떻게 확인하는지 정리해 봤습니다.
신용사면, 뭔가요?
신용사면이라고 하면 “내 연체 기록이 다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그게 아닙니다. 정부가 정한 특정한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연체만 지워주는 거거든요.
조건을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2020년 1월부터 2025년 8월 사이에 발생한 5천만 원 이하의 연체를 2025년 12월 31일까지 전액 갚은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라면 대상입니다. 하나라도 벗어나면 이번 신용사면이 안 됩니다.
예를 들어서, 2019년에 생긴 연체는 기간이 벗어나니까 안 되고, 금액이 5천만 원을 넘으면 안 됩니다. 또 돈을 다 갚지 않고 일부만 갚았다면 역시 안 되는 거죠. “정부가 무조건 빚을 탕감해준다”는 건 아니고, “조건을 지키고 성실하게 갚은 사람에게 기록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이 조치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건데, 일반 법인 기업이라면 다른 정책을 봐야 합니다.
토스에서 본인이 대상인지 확인하는 순서
토스 앱을 이용하면 정말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본인이 신용사면 대상인지, 얼마의 연체가 삭제될 예정인지, 상환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죠.
1단계: 토스 앱을 열고 해당 메뉴 찾기
먼저 토스 앱에 로그인합니다. 그다음에 화면을 살펴보면, 홈 화면 상단이나 중간 정도에 ‘신용회복 대상자 조회’ 또는 ‘신용사면·연체기록 삭제’ 관련 배너가 보일 겁니다. 특별히 화려한 배너로 표시되어 있어서 잘 눈에 띕니다.
배너가 바로 안 보인다면, 화면 오른쪽 아래 끝의 “전체(☰)”를 선택 후 화면 오른쪽 위의 “돋보기 아이콘”을 누릅니다. 여기서 “신용회복”만 입력해도 화면에 “신용회복 대상자 조회”가 보입니다. 이것을 선택해 줍니다.
- 토스 신용회복 대상자 조회 : 바로가기 (모바일에서 누르면 토스 앱으로 연결됩니다. PC는 안돼요)
2단계: 본인 인증 진행
메뉴를 찾았으면 그 버튼을 누르고 휴대폰 본인 인증을 진행합니다. 이미 토스에 가입할 때 인증했던 방식과 비슷해요.
3단계: 결과 확인
본인 인증이 끝나면 몇 초 안에 결과가 화면에 뜹니다. 이때 보이는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본인이 신용사면 대상자인지 여부: “대상입니다” 또는 “대상이 아닙니다”라고 명확하게 표시됩니다.
- 삭제될 예정인 연체 기록: 어떤 금액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지워질 예정인지가 나옵니다.
- 현재 남은 상환 금액: 아직 갚지 못한 돈이 얼마나 남았는지 표시됩니다.
- 상환 완료 후 예상 신용점수 상승폭: 이게 굉장히 중요한 정보인데, 돈을 다 갚으면 신용점수가 대략 몇 점 정도 올라갈지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대상자로 표시되었다면, 그 시점부터 마음의 부담이 조금 덜어질 겁니다. 정해진 기한 내에 남은 돈을 갚기만 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연체 이력이 삭제되고 신용점수가 오를테니까요.
문자·메신저 링크는 주의하세요
“신용사면 신청하세요” 같은 문자나 카톡 링크가 오면, 일단 의심부터 하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스미싱 사기거나, 유료로 대행해준다고 속이는 광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용사면은 정부 정책이기 때문에 신청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자나 메신저 링크에서 개인정보나 계좌번호를 물으면 절대 입력하면 안 됩니다. 대신 토스, 나이스지키미, 올크레딧 같은 공식 앱과 정부·지자체 공식 홈페이지만 이용하세요.
신용사면이 되면 점수는 몇 점 올라갈까?
공식 통계를 보면, 신용사면이 적용되면 평균적으로 신용점수가 30~40점 정도 오릅니다. 다만 이건 평균이고, 실제로는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20대, 30대 같은 청년층은 금융 거래 이력이 짧은 경우가 많아서 40~50점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반면에 이미 다른 연체나 다중채무가 있던 사람은 상승폭이 더 작을 수 있죠.
신용점수가 오르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지금까지 막혔던 신용카드나 대출의 문이 다시 열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고금리 대부업이나 카드론을 이용하던 사람이라면, 신용점수가 올라간 뒤에 은행권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대출 금리가 2~6%p 정도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신용점수가 올라갔어도 은행은 소득, 현재 부채 규모, 직장 형태 같은 여러 요소를 함께 본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바로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개인 상황에 따라 심사 결과가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
신용사면은 ‘두 번째 기회’를 주는 제도일 뿐, 진짜 중요한 건 그 다음입니다. 신용사면으로 연체 기록이 깨끗해지고 대출 접근성이 좋아진다고 해서,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는 거죠.
과거 통계를 보면, 신용사면을 받은 사람 중 일부가 반년 안에 또다시 연체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신용 회복은커녕 더 힘들어지는 거고요.
그래서 신용사면 대상자 확인 → 상환 → 기록 삭제의 과정을 거친 후에는, 신용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까지가 진짜 중요합니다. 대출·카드 사용 패턴을 점검하고, 남는 돈을 차근차근 모으는 식으로요. 신용사면이 시작점이 되어, 더 나은 금융생활의 기반이 되길 바랍니다.